2013. 3. 23. 23:13ㆍ만능 책/커피,쿠킹,베이킹
드디어 엘리양이 왔습니다!!
이와키 짝퉁으로 불리는 nuvo의 커피서버를 개먹은 저녁 이후 내내 고민하다가 금요일 아침에 덜컥! 주문해버렸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5월에 살 생각이었다고 했지만 역시.. 있던게 없으니 허전하고 커피숍에 가서 사먹을 것을 생각하니 막막하여 후다닥 지르게 되었네요.
친구와 커피값 계산했던 것을 어디에도 안올렸군요..;;;
올려봅니다~
누보 워터드립 : 대략 35,000원 (한달 반 사용)
소비한 원두커피양 : 3400g (500ml 68병)
더치 50g 당 500ml 한병 (평균 20잔)
커피숍 더치아이스 가격 : 5,000원 (4,000원~7,000원 사이)
커피숍에서 마셨다고 할 경우 금액 : 6,800,000원 (배 속에 커피귀신이 사나봅니다..)
대충 계산은 이렇네요.
물론 3400g을 혼자 다 먹은 것은 아니고 선물용으로 400g정도 쓰고 친구에게 1000g정도 주고... 헛.. 나머지는 혼자 먹은 거군요. 히히히~ 커피숍도 아니고 개인이 소비한 양 치고는 상당히 많은 것 같네요.
물론 커피숍에서는 돈이 아까워서 저렇게 미친듯이 더치를 들이키지 못 합니다.
'한달 반'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아서 '본전을 못 뽑은 것 같다'는 생각에 속이 쓰려와 계산을 하게 된건대요. 막상 금액으로 보니 본전을 뽑고도 남은 것 같아서 그나마 속이 덜 쓰립니다.
엘리양은 누보보다 10배정도 비싸니 최소 1년하고 두, 세달을 사용해야 본전 뽑는게 되는군요.
깨먹지 말고 잘 사용 해야겠어요.
2013/03/21 - [만능 책/워터드립] - 안녕, 누보야~ 그동안 맛난 커피 고마웠어.
2013/03/21 - [만능 책/워터드립] - 사려고 찜한 워터드립 & 조공 병
오늘 아침에 운동 간 사이에 우체국 택배로 온 엘리양입니다.
헉! 파손주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도 찍힌 자국이 두개가 있어서 기겁했습니다.
커피가사이트에서 제품포장상태 보고 반은 안심, 내심 걱정 하면서 조심스레 포장을 뜯어보았어요.
당부의 말씀이 적힌 프린터물과 예쁜 분홍색(사진에만 그렇지 실제는 주황빛입니다. ㅋㅋㅋ!)의 엘리설명서(조립법)입니다.
멋스러운 나무 프레임과 개별 포장 된 부품들~
박스 맨 밑에 있던 넓직한 상자는 열어 보기 전에는 완충제 효과를 내기 위해 넣은 빈박스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왼쪽 : 종이틀 빼기 전 / 오른쪽 : 종이틀 하나 뺀 후
제품 상자들을 열어 볼때마다 꼼꼼한 포장에 놀랬습니다. (종이값만 해도 꽤 될듯?!)
위 사진 두개는 물받침과 커피병인대요. 종이틀이 바닥에 하나 있는 상태에서 병을 넣고 또 종이틀이 있어서 흔들릴 일이 없어보이더군요.
왼쪽 : 조절기 및 받침마개 / 오른쪽 : 물받침과 커피병 위에 놓인 설치전 읽어달라는 프린터물
그런데...
설치전 읽어달라던 프린터물과 엘리설명서에 적힌 조절기, 받침마개 끼는 법이 서로 다르네요?
헛.. 전 설명서를 보고 했는데 말이죠. 어째 설치전에 보라던 프린터물의 설명이 더 튼튼하게 조여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종이에 적힌 것이 나중일까요?
기본으로 들어있는 융필터5개(추가 구입한 융필터), 역시나 한 멋짐 하는 스푼.
허나, 계량스푼이 두개나 있는 관계로 나무로 된 이 스푼은 융필터를 커피병에 잘 펼쳐 놓을때나 커피(잎차)찌꺼기를 긁어낼때 사용 했어요. 왠지 커피찌꺼기 빼겠다고 손바닥에 대고 탁탁 치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역시 이전에 사용하던 워터드립의 커피병을 한번 깨먹고 나니 조심하게 되네요.)
참, 어머니께서 저 스푼을 보고 한 말씀하셨습니다.
"팔아먹게 생겼네~"
아이쿠~ 어머니~
네. 네. 저 스푼은 실제로 봐도 참 자알~ 만들어져서 실생활에서 딱히 써먹을 곳이 없음에도 개별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팔아 먹을만 하게 생겼습니다.
엘리양에 물을 넣고 세척 중~
허나.. 세척에 시간을 보낼 수 없었으므로 다시 꺼내서 세척~
2013/03/21 - [만능 책/워터드립] - 사려고 찜한 워터드립 & 조공 병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엘리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자 장점 바로 세척 용이입니다.
실은 엘리보다 조금 더 저렴한 아이를 보았으나 커피 추출 후 나선관을 통해 이동하는데 이 나선관 세척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나선관에 딱 맞는 뭐가 있지 않는 이상에는 말이죠.)
물조절로 쇼를 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 벨브가 두개인 것도 상당한 장점이죠.
조립 및 분해가 편하다. 이것도 장점입니다. 유리병에 실리콘 마개들이 헐겁거나 너무 빡빡하더나 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특히 물병에 물이 차있는 상태에서는 마개가 잘 안빠지고 물이 다 빠져야 마개가 잘 빠집니다. (압력때문 것 같은데 돌려서 빼는데도 그래요~)
단점이라면 커피병에서 찌꺼기 빼기 힘들다?
물론 커피병 입구를 흐르는 물에 대고 있으면 물이 넘치면서 커피찌꺼기들이 나옵니다만... 아무런 받침 없이 이러면 배수관이 막히죠. (배수관이 막히면 큰일납니다요!)
어제 차 두번, 커피 한번 추출 후 전 싱크대 수도에 작은 구멍을 낸 비닐봉투를 걸고 커피병에 물을 가득 담은 후, 나무 스푼으로 휘저은 다음, 봉투에 붓기를 두어번 했더니 덩어리진 것들이 다 빠지긴 했습니다만 배수관에 흘러 들어가는 찌거기가 위험하니 이 부분은 개선 해 주시거나 커피병에서 찌꺼기 빼는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냉차 추출은 다음 포스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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