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의 건강검진 이야기

2023. 4. 26. 07:00한가족/(한)그루



우선 애 나이부터 정정합니다.
사람 나이처럼 계산해서 17살인줄 알았는데 15살이었습니다. 7월이 지나면 16살입니다

애기때 접종, 중성화, 한 살때 접종하고 심장사상충 간간히 약 빌라준 후로 병원을 오래간만에 갔습니다.

병원에 간 이유는 애가 말라가는게 눈에 보여서였고요.
어느날부터 잘 먹던 건사료를 안 먹길래 사료를 이것 저것 바꿨더니 좀 먹는 것 같았고 (자율급식) 나이가 있으니 습식이 좋다고 해서 습식으로 바꿨더니 더 잘 먹어서 안심하고 있었죠. ‘잘 먹는다’가 건사료와 비교해서 잘 먹는다 였던거지 전혀 아니었나 봅니다.

이때 주로 먹었던 습식은 로얄캐닌 인도어 7+ 입니다. 이후 먹는게 영 시원치 않아 보여서 산 알모네이쳐 대서양 참치는 잘 먹어서 한 상자 샀습니다.

하루는 허벅지 근육이 너무 없어보이는 겁니다. 초유를 먹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동물병원에서 이야기 하다가 건강검진을 하자가 됐고 그렇게 예약을 하고 검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혈구와 림프구 수치가 낮고 일주일치 스테로이드약을 받아왔습니다.
약을 먹는 동안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먹었지만, 종류를 가렸기에 습식캔을 이것 저것 사서 먹여 봤습니다.
이때 프리미요 그레이비 참치+연어도 입에 맞는지 먹었습니다.
(테스트 한 습식캔은 다음 포스트에 씁니다.)

일주일 후 다시 피검사를 하러 갔습니다.



림프구 수치가 올랐습니다.
이때 일주일정도 그루가 살이 좀 붙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2주 후 다시 검사를 하기로 했죠.
습식캔을 계속 사고 있는 이유는 현재 로얄캐닌은 아예 안 먹고 있고 알모네이쳐 며칠 먹다가 안 먹고, 프리미요 며칠 먹다가 안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요일(24일)에 피검사를 했는데, 그 날과 다음 날 먹는 양이 더욱 줄었습니다. 어제(25일)는 알모네이쳐 조금 깨작거리고 물 먹고 오늘(26일) 아침에는 챠오츄르 주니까 아주 아주 조금 먹네요. 이 차오츄르도 안 먹다가 약 먹이느라 최근에 샀던 것 중 하나입니다.




어제 나온 결과입니다.
골수에서 림프를 주로 생성하고 콩팥에서 보조로 생성하는데 수치를 봐서는 림프구가 생성이 안(덜) 되는건지, 생성이 되는데 제 기능을 못 하는건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고 수혈 받을 정도의 수치는 아니고요.
먹는 양이 부실하고 , 먹었다 안 먹었다가 하는거는 노령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합니다. 뭐든 잘 먹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닭고기 삶아 준건 안 먹었는디 소고기 사서 줘봐야겠습니다.
몇 가지 캔을 더 샀습니다. 뭐든 좀 먹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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