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병에 걸린 아이들과 알지터 또 격리.. (알지터의 실체)

2007. 7. 14. 20:08한가족/열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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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시킨 알지터입니다. 살아 있는 놈이라 버리긴 뭐 하지만 조만간 이 녀석을 분양하던가 죽일 생각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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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다 보는 알지터와 백점병에 걸린 플래티 수컷.. 그리고리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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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로 찍은 플래티 암컷 (너무 실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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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로 찍은 플래티 수컷
 
 
 
상황은 이렇습니다.
며칠 전부터 플래티가 바닥에서 자주 놀더군요. (리들레이 멀쩡했음)
그래서 기력이 쇠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자고 있어나서 보니 애들이 백점병이 걸렸더군요.
특히나 플래티의 경우 몸에 색이 좀 있어서 더 눈에 짤 띄었습니다.
 
그래서 소금을 좀 넣어줬습니다.
물론 리들레이도 백점병에 걸렸는데 그 중 리들레이 한마리가 (두마리밖에 없던건데..;;) 기이한 행동을 하더군요. ㅡ..ㅡ 플래티마냥 바닥에 붙어있다던가 머리만 위로 들고 수직으로 간간히 알지터 같은 행동을 했는데 왠 일...
그렇게 수조 앞에 붙어서 한참 보는데 큰 알지터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리들레이에게 다가갑니다..;; (덜덜덜;;;)
그러더니 이 놈이 바닥에 가라 앉은 리들레이가 가만히 있을때마다 가서 꼬리를 물더군요. (실은 먹었을지도 모릅니다.)
몇 번은 리들레이가 다가갔을때 도망을 가더니 그럴 기운도 없나봅니다.
이 녀석이 바닥에 붙어 있기전에도 가만히 보니 꼬리 끝이 조금 갈라져 있던데 (다른 리들레이는 멀쩡하구요)
바닥에 있던 리들레이가 움직일 기력도 없자 알지터.. 마구 댐빕니다 라기 보다는 꼬리를 물고 안놓더군요. ㅡ..ㅡ 쓰벌것!
결국 이 녀석 죽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있으니 플래티 암컷에게 다가가더군요. ㅡ..ㅡ
임신한 애라 애지중지 했는데 이런..;;;
문제의 그 알지터가 이 플래티 근처에 가서 마구 휘젖고 다닙니다가 아까 리들레이한테 하던 행동을 하려고 들더군요. 그러지 못 하게 하려는건지 수컷 플래티가 암컷 옆에 있습니다만.. (알지터가 수컷은 안건드리대요.) 수컷도 그닥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그 말라깽이 작은 알지터는 소금을 넣어줘서 괜찮아 졌는지 수조벽에 붙어서 먹을 것을 찾아다니고 있고..
암컷 플래티는 수석 옆에서 가만히 있습니다.
죽으면 동동 떠다니겠죠?
 
병에 걸려서 죽을 운명이라면 가는 길이라도 편하게 보내주고 싶습니다.
 
알지터가 아무리 청소를 잘 해도 조금 커지면 위험합니다. 상태 안좋은 녀석을.. 더 악화 시킬수도 있고 편하게 못 가게 만들어 버리네요.
다음에 또 열대어 키우게 되면 알지터는 키우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제 수조에 남은 녀석은 알지터 둘, 리들레이 하나, 플래티 두마리인데 얘네는 사태를 좀 봐야 알겠습니다.
갈수록 단조로워지는 수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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