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니 토드 보고왔어요~
2008. 1. 27. 05:43ㆍ만능 책/보고,듣고
어제 피곤에 찌든 얼굴로 친구들과 함께 조조로 스위니 토드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이지 이른 시간부터 세팅하고 나오는 사람들은 뭔지..;;)
몇 년만의 극장 나들이인지라 설레더군요~ ㅋ! (실은 그저 피곤함뿐..)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특이해서 좋아라 하는지라 이번 영화도 기대하고 봤습니다. 재미있다고 말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였던지라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더군요~
스포 있습니다. 아직 영화 안보신 분은 읽지마세요~
(그래도 전부 다 말하지는 않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조니뎁의 몽습은 천차만별이길래 맨 처음 안소니를 클로즈언 할때는 안소니까 토드시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옆에 카리스마를 풍기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토드씨더군요~
전박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음악도 그렇고.. 설정도 그렇고..
참, 도입부에 나오는 인물 소개하는 화면.. 오프닝.. 그 화면 은근히 멋졌어요. 특이했다고 할까... 처음에는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다보니 알겠더군요.
영화를 보는 내내 토드씨가 사람을 죽일 것 같은 장면에서는 얼마나 잔혹한지 몰랐기에 일단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커터칼이나 면도칼에 손을 베어 본 사람이라면 베일때의 그 소름기침이 연상되었을 것 같아요. 죽이는 장면 그 자체보다는 전 오히려 손을 베인 적이 있기에 오버랩되서 소름끼치더군요. 몇 번 죽이는 장면이 나오고 나서는 피 튀기는 모습과 피의 색등이 조금 웃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웃었더니 친구가 사람 죽이는 장면이 좋냐고 묻더군요. 그게 아니였는데..;;;
뮤지컬 영화치고는 화려함은 없습니다. 발랄함도 없고.. (역시 영화가 어둠침침한 영화라서 그런지..)
글치만 노래를 안불렀다면 영화 자체가 지루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걸 알아버려서 전 반전의 재미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영화 자체가 반전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토드씨가 노파를 죽이고 나서 지하에 있는 화로통에 가서 화로통 입구를 열어놓고는 그 여자 누구더라.. 토드씨에게 사랑한다고 하던... 그 여자를 화로통으로 던질거란 것도 알았기에 이걸 포함한다면 반전이 두개겠군요.
그리고 정말 반전이라고 할만한 노파를 죽이는 장면에서는... 토드씨가 이전과는 다른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첫 장면이였기에 '혹시..?'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안소니가 토드씨의 이발소 안에 숨겨놨던 조안나에게 다가가는 장면에서는 '힉~ 자기 딸인데 죽이려는거 아니겠지?'하고 조마 조마 했습니다.
에.. 영화 중, 후반정도에 토드씨와 안소니가 조안나에 대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화음은 아닌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그래서 왠지 화음이 맞는 것 가타는 생각이 들기도..;;; 아무튼 덕분에 그 딸네미 이름은 정말 확실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노래 한곡으로 완전 세뇌당한 기분입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후반부입니다.
좀 썰렁하게 끝났어요. 그래도 딸네미를 구출해내고 (안소니와 조안나에 대한 이야기는 안나오지만 둘이 잘 살지 않았을까요?) 어떤 의미로는 토드씨도 해피앤딩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하나 느낀 것은 슬피할로우에 나왔던 조니 뎁이 그대로 나이를 먹는다면 토드씨같은 얼굴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얼굴 하얗고 볼이 좀 헬쓱하고 분위기도 닮았잖아요. (슬리피할로우의 조니뎁도 멋졌습니다~)
결론은. 재미있기는 하나 돈 다 주고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 조조로 봤습니다만 친구 하는 말 "조조로 봤는데도 아까운데 돈 다 주고 봤으면 어쩔뻔 했어" 였습니다.
그러나! 팀 버츤 영화의 특징은 두고 두고 보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는거지요~ 볼때마다 색다른 매력, 감독의 위트를 느낄수 있는 영화들이지 대부분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그때는 또 다른 요소를 찾아낼지도 모르겠군요~
어쨌든 팀 버튼과 조니 뎁의 호흡은 환상입니다!
(정말이지 이른 시간부터 세팅하고 나오는 사람들은 뭔지..;;)
몇 년만의 극장 나들이인지라 설레더군요~ ㅋ! (실은 그저 피곤함뿐..)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특이해서 좋아라 하는지라 이번 영화도 기대하고 봤습니다. 재미있다고 말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였던지라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더군요~
스포 있습니다. 아직 영화 안보신 분은 읽지마세요~
(그래도 전부 다 말하지는 않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조니뎁의 몽습은 천차만별이길래 맨 처음 안소니를 클로즈언 할때는 안소니까 토드시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옆에 카리스마를 풍기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토드씨더군요~
전박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음악도 그렇고.. 설정도 그렇고..
참, 도입부에 나오는 인물 소개하는 화면.. 오프닝.. 그 화면 은근히 멋졌어요. 특이했다고 할까... 처음에는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다보니 알겠더군요.
영화를 보는 내내 토드씨가 사람을 죽일 것 같은 장면에서는 얼마나 잔혹한지 몰랐기에 일단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커터칼이나 면도칼에 손을 베어 본 사람이라면 베일때의 그 소름기침이 연상되었을 것 같아요. 죽이는 장면 그 자체보다는 전 오히려 손을 베인 적이 있기에 오버랩되서 소름끼치더군요. 몇 번 죽이는 장면이 나오고 나서는 피 튀기는 모습과 피의 색등이 조금 웃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웃었더니 친구가 사람 죽이는 장면이 좋냐고 묻더군요. 그게 아니였는데..;;;
뮤지컬 영화치고는 화려함은 없습니다. 발랄함도 없고.. (역시 영화가 어둠침침한 영화라서 그런지..)
글치만 노래를 안불렀다면 영화 자체가 지루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반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걸 알아버려서 전 반전의 재미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영화 자체가 반전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토드씨가 노파를 죽이고 나서 지하에 있는 화로통에 가서 화로통 입구를 열어놓고는 그 여자 누구더라.. 토드씨에게 사랑한다고 하던... 그 여자를 화로통으로 던질거란 것도 알았기에 이걸 포함한다면 반전이 두개겠군요.
그리고 정말 반전이라고 할만한 노파를 죽이는 장면에서는... 토드씨가 이전과는 다른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첫 장면이였기에 '혹시..?'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안소니가 토드씨의 이발소 안에 숨겨놨던 조안나에게 다가가는 장면에서는 '힉~ 자기 딸인데 죽이려는거 아니겠지?'하고 조마 조마 했습니다.
에.. 영화 중, 후반정도에 토드씨와 안소니가 조안나에 대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화음은 아닌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그래서 왠지 화음이 맞는 것 가타는 생각이 들기도..;;; 아무튼 덕분에 그 딸네미 이름은 정말 확실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노래 한곡으로 완전 세뇌당한 기분입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후반부입니다.
좀 썰렁하게 끝났어요. 그래도 딸네미를 구출해내고 (안소니와 조안나에 대한 이야기는 안나오지만 둘이 잘 살지 않았을까요?) 어떤 의미로는 토드씨도 해피앤딩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 하나 느낀 것은 슬피할로우에 나왔던 조니 뎁이 그대로 나이를 먹는다면 토드씨같은 얼굴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얼굴 하얗고 볼이 좀 헬쓱하고 분위기도 닮았잖아요. (슬리피할로우의 조니뎁도 멋졌습니다~)
결론은. 재미있기는 하나 돈 다 주고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 조조로 봤습니다만 친구 하는 말 "조조로 봤는데도 아까운데 돈 다 주고 봤으면 어쩔뻔 했어" 였습니다.
그러나! 팀 버츤 영화의 특징은 두고 두고 보기에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는거지요~ 볼때마다 색다른 매력, 감독의 위트를 느낄수 있는 영화들이지 대부분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그때는 또 다른 요소를 찾아낼지도 모르겠군요~
어쨌든 팀 버튼과 조니 뎁의 호흡은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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