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au Kopi luwak

2013. 7. 25. 18:03만능 책/커피,쿠킹,베이킹

Ranau Kopi Luwak




오래간만의 커피포스팅입니다.

7월 20일에 친구에게 선물 받은 커피입니다. 그것도 현지에서 구입 한!  (*.* 꺄옹~)




늘 분쇄 한 상태의 커피만 보다가 원두상태는 처음 보네요.

(앗, 쌀을 갈고 안치구고 그냥 원두를 올렸더니 쌀가루가 보이네요. ㅎㅎ~)




요즘 사먹는 커피는 espresso blend dark와 ethiopia yirgacheffe인데 같은 곳에서 주문한 것임에도 예가체프가 더 곱게 분쇄되는지 500ml 내리는데 10시간도 넘게 걸리고 그마저도 다 나오지도 않기에 열폭하던 차에 날도 좋겠다 싶어 핸드밀 조립 후 갈기 시작했습니다.




핸드밀을 처음 써보는 것이기에 세척을 위해 일단 쌀을 넣고 갈았어요.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분쇄도 조절 성공~

쌀알도 드륵~ 드륵~ 원두고 드륵~ 드륵~




예쁘게 잘 갈아졌어요~ ^^

원두를 계랑스푼으로 다섯스푼 떠 넣고.. 아, 핸드밀이 작아서 다 안들어 가는군요. 두번에 나눠 갈았습니다.

원두 갈때는 정말 계속 실실거리면서 갈았네요. 어찌나 행복하던지..

아우~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




원두를 담은 후의 사진이 없네요.

위 사진은 커피를 적시는 중의 사진입니다. 원두받침에 넣은 커피의 양은 절반밖에 안되는데 커피빵이 장난 아니네요?

분쇄 전의 원두로 구입해서 지퍼백에 담아 한 달을 놓고 먹어도 분쇄 한 커피보다 신선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어머낫~ 커피빵 보이시나요?

앞에 올린 사진에서 보다 더 부풀었어요.



지금 열심히 내리고 있으니 병에 담아 냉장고 숙성 후 3일 후면 루왁을 맛 볼 수 있겠네요.

맛에 대한 이야기는 그때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기대된다~~~

처음 먹어 보는 커피~

처음 한 핸드밀 분쇄~

근~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