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약초물?

원두를 한달에 한번씩 구입했었는데 2월에 구입하고 여직 생두(원두)를 안사고 있어요.

하루에 두세잔씩 마시던 커피가 하루에 한잔으로 줄더니 이틀에 한잔 마실때도 있네요.

덕분에 더치기구가 놀고 있어요....

오미자나 구기자를 마실까 했는데 더 찾아 보다가 부인병에 좋다고 해서 삼백초를 구입했어요.

삼백초 효능)

변비,숙변 제거 효과, 두통,고혈압치료, 해독 및 이뇨작용, 노화방지(항산화 효과)

부인병(냉 대하,자궁염,생리불순,월경증후근,자궁염등), 항암작용(간암,위암,폐암 등)

피부질환(여드름,피부병,화상,습진,무좀 등)

항암효과(폐암,위암,대장암,간암 등), 중풍 휴우증(보행 및 언어장애) , 당뇨병개선 

기관지질환(잦은 기침,기관기염,가래 등), 심장병, 신장병 , 우울증,불면증 

종기,종창 치료, 부종 , 붓기제거, 정력증강 , 동맥경화 

워낙 많아서 만병통치약 같은데 다른거 말고 부종이랑 월경증후군,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삼백초 600g 11,500원, 삼백초 뿌리 300g 9,000원

상당히 저렴하죠?

두꺼운 지퍼백에 담겨 왔는데 너무 삼백초가 너무 길어서 잘게 자르는데 손질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세척을 위해 물에 잠시 담가두었는데 흙은 없었고 약초 부스러기만 조금 있었어요.

허브과라 바질냄새가 나요. 전 개인적으로 이 향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물 4리터를 두 시간정도 끓여서 향을 계속 맡고 있었더니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나중에는 현관문도 열어 놓고 끓였어요. 이 향을 안좋아 하시는 분은 힘드실 듯 해요.

원래 풀에서 영양분이 가장 많은 곳은 뿌리잖아요. 그래서 뿌리도 같이 넣었어요.

물4리터 + 삼백초 100g + 삼백초뿌리 50g (삼백초나 뿌리만 150g 넣어도 되요)

맛 보라고 대추 다섯알을 주셨는데 국내산 대추 처음 먹어 봤어요.

건조 된 대추인대 알이 크고 꿀 발랐나 싶을 정도로 달았어요. 아..진짜.. 여지껏 제가 먹은 대추는 중국산이었던 거군요.....

2리터짜리 생수병으로 두병 하고 조금 더 나와서 이미 한잔 마셨어요.

삼백초를 처음 먹어 보는거라 원래 이런 맛인지 모르겠지만 마실때 수눙처럼 걸죽한 느낌이 나고 구수한데 끝맛이 써요. 그런데 그 쓴 맛의 정도가 못 먹을정도로 쓴게 아니라 감칠맛 나는데 맹맛도 나면서 쓴거라 애매해요. ㅎㅎㅎ~ 이게 무슨 오미자도 아니고 뭐 이리 여러가지 맛이 나는지.

그래도 솔직히 대추를 20알정도 넣고 끓였으면 상당히 맛있을 것 같아요. 가을에는 대추도 구입해서 냉동실에 쟁여 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