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한)그루(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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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루가 집에 온지 이틀째
사람 손을 너무 타도 안좋다고 해서 어느정도 울어도 구루를 그냥 두고 있다. 참, 이름은 새벽에 에곤언니가 지어줬다. 튼튼하게 자라는 의미에서 "나무 한그루"인데 구르가 그루밍(털 고르기)도 열심히 해서 '그루'라고 할까 하다가 발음이 좀 그래서 "구루"라고 지었다. (아, 월요일에 올 강아지 이름은 같은 의미에서 '나무'라고 하기로 했다.) 구루는 무지 순진무구한 얼굴에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는데 호기심도 무척 많고 소심하기까지해서 어제는 마루에만 있더니 오늘은 베란다에만 있더라. 그래도 상자로 집을 만들어 주었더니 (어제도 상자를 집을 만들어줬는데 그건 위랑 입구가 뚤려 있어서 너무 밝았는지 별로 안좋아하더라. 그래서 오늘 만든 집은 입구만 반 있다.) 어제 오늘 같이 놀자고 울면 메달리는데 어찌나 ..
2007.09.15 -
오늘 새로 데리고 온 고양이
무지 튼튼한 녀석 크기로 치자면 치즈의 두세배정도인데 이 녀석 아무리 집에 온지 첫날이라지만 소심한 아이인지 낯가림이 심하다. 아직 이름은 없다..;; 도대체 뭐라고 지어야 하는지..
200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