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루가 목욕한 날~
2007. 12. 18. 19:59ㆍ한가족/(한)그루
구루와 함께 산지도 이제 세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태어난지 두달이 조금 지난 날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예방접종을 한 10월 30일이 되기 며칠 전에 목욕을 시키고서는 이후로 두번정도를 더 씻긴 것 같습니다. (목욕한 날을 안적어놔서...)
그런데 오늘은 구루가 목욕을 하고 노곤노곤한지 잠만 자다가 택배가 왔었는데 그 소리에 놀라 어딘가에 숨어있었는지 몸에 무언가를 묻히고 나왔더군요.
낮잠을 자던 제 옆에 와서 열심히 구루밍을 하길래 가만히 쓰다듬어보니 살짝 끈적거리는 털이 손에 걸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일어나서 살펴보니 몸에 조금, 정수리 부분에 조금, 그리고 한쪽 귀 끝에 거뭇하면서 끈적거리는 것을 묻혔더군요.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런게 묻을만한 곳은 세탁기 뒤 뿐인데... 거기에 무엇이 있다고 구루 몸에 이런게 묻었을까요? 끈끈이를 놓은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딱히 탈 나거나 구루를 아프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여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샴푸 냄세 풀풀 풍기면서 꺼뭇한 것을 묻히고 다니니 조금 안스럽더군요. 자기도 그것이 신경이 쓰이는지 한참 그루밍을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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