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그라스 관찰일기 2 (구루 관찰 일기)

2008. 7. 28. 23:54한가족/(한)그루


2008/07/26 - [한가족/(한)구루] - 캣그라스 관찰일기 1

이틀사이에 쑤욱~ 하고 자라난 캣그라스입니다.
어제 낮에보니 흙이 말랐길래 물을 조금 줬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금방 자라났습니다.
확실히 캣그라스는 다른 식물들에 비해서 상당히 빨리 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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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돋아낸 씨앗도 늘었고 잎의 길이도 더 길어져서 마치 '파'가 막 자라기 시작할때의 모습 같네요.

실은 오늘 포스팅은 캣그라스 관찰일기라기 보다는 구루 관찰일기입니다.
왜냐하면 캣그라스가 구루의 화장실이 있는 베란다에 있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구루가 베란다에서 잘 놀거든요,

사진에 있는 캣그라스는 구루가 요즘 좋아라하고 있는 스티로폼 상자 옆에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캣그라스 사진 찍는다고 옆에서 꼼직락 거리자 언제 놀아주나~싶어서 유심히 보고있더군요. 덕분에 캣그라스 사진보다 구루 사진을 더 많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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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물건이 많은 관계로 구루 화장실 모래도 보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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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스는 제가 며칠전에 일본 오뎅을 시켰는데 그게 냉동택배라 저 상자에 담겨 왔는데 나중에 버릴려고 베란다에 뒀는데 구루가 그 안에 쏙 들어가서 잠도 자고 놀더군요. 그래서 그냥 버리지 않고 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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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카메라도 봐주는 구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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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에 웅크리고서 구루밍을 하던 모습인데 조금 옆에서 찍으니 숨은 것 같아 보이네요~
이름 부르니 고개도 빼꼼 들어주고..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구루의 오른쪽 눈 위에 하얀 무언가는 상자에서 붙은 스티로폼 조각입니다. (상자 한쪽 벽에 발톱도 갈아주는 구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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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는 표정이길래 손을 내밀었는데 잠시 할짝거리다가 금새 깨무네요. 역시 고양이들은 사람 손 깨무는 느낌을 좋아라 하나 봅니다. (하긴 말캉 말캉하니 재미있긴 하겠어요. 물리는 사람이야 좀 아프지만..;;) 깨물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면 다시 핧아주네요. (네가 카메라를 의식하는구나.)
참, 위에 사진에 보면 팔에 빨간 자국이 있는데 절대 오해하지 마세요~ 자해한거 아니예효오~~~ >.<
고양이 키우면서 다른건 걱정 안되는데 손이랑 팔에 있는 상처보고 자해한거라고 사람들이 오해할까봐 이게 조금 거시기합니다. 아들네미랑 장난감으로 놀기는하는데 왠지 감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냥 손으로 놀아주기도 하는데 그럴때 보통 하는 놀이가 레승링이여서 손이 장난 아닙니다. 여름이라 반팔을 입어야 하는 관계로 요즘은 손 말고 장난감으로 주로 노는데 슬리퍼나 샌들은 안신는다는 것을 아는지 신나거나 놀자고 보챌때 종종 발을 무네요..;;

뭐.. 그래도 제 새끼니까 이쁘기는 합니다만.. 흐흐~







하이고야아~ 뉘 집 아들인지 잘 생겼고나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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