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묘가 되어버린 치즈

2007. 8. 30. 21:18한가족/치즈


툭 하면 무플 위에 앉아 있는 치즈
물론 내가 담배를 필때면 알아서 다른데 가서 앉아 있는다.
이 녀석이 병원 다녀 온 이후로 자주 앵기는데..
며칠 전부터는 잘때 슬그머니 다가와서 날 한참 쳐다보다가 팔을 펴주면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거나 팔을 베고 누워서는 그르릉거리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
화장실 가면 따라오고~ 물 머곡 싶으면 화장실 앞에서 울고.. (밥 그릇 옆에 둔 물그릇도 있는데 왜 이 물은 안먹을까?)

9월 1일 2일 엠티를 가는데 치즈가 엄마 없다고 우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다.
언니는 농담으로 "그 사이에 엄마가 애 갖다 버리면 어떻게 하냐?"라고 하는데..;;

그러나 저러나 이번 해에 엄마 아는 분이 키우는 하얀 개가 새끼를 낳으면 엄마가 데려올 것 같다. 그러면 치즈와 강아지의 동거가 시작되겠군 ㅡ..ㅡ

참, 그리고 치즈의 성별 말인데 아무래도 암컷 같다. 조금 더 크면 확실해지겠지.
발정기때가 되어도 밖에 나가서 놀다가 다시 들어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다른 고양이한테 시집 보내던가..
아깽이들 낳아서 데려 오면 분양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