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사고 있습니다 (13일째 물단식 중)

2019. 7. 5. 20:59만능 책/말하고, 쓰고

 

옷을 사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이 단식 13일차고 내일이 마지막입니다.

 

몸무게는 감식기 첫 날(감식기 총 5일) 58.6키로였는데 현재 53키로구요.

다른 사람들 7~8키로씩 빠질때 적게 빠진 것 같아서 실망 했는데 몸 치수를 재니 실망 할 일이 아니었어요.

 

몸의 상세치수를 다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 허리가 2인치가량 줄었습니다. 허리가 30~31인치였는데 29인치 바지가 여유있게 맞네요.

일단 뺀 상태에서 운동해서 근육을 붙여야 예쁘다더니, 운동해서 지금 몸무게가 됐을 때도 이런 치수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옷을 사고 있어요.

많이는 아니고 스커트 하나, 블라우스 하나, 원피스 둘.

겨울에는 스키니진 입으면 되니까 여름 가을은 저걸로 버티려구요.

이렇게 샤랄라한 옷은 로망이었거든요. 크흑!!

 

가지고 있는 옷 중 큰 옷은 정리해서  봉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눈에서 치워 놔야 살 쩌도 입을 옷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 버리고 긴장을 늦추지 않죠.

 

그런데 옷값이 마만치 않네요;;

 

결론: 동치미 국물이 무지하게 먹고 싶어요. ㅠ..ㅠ

속이 느글거리는데 21일 단식하는 분들은 어떻게 버티시나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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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하는 동안 메모한 것은 내일 단식이 끝나면 7일에 모아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살 더 먹기 전에 말라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