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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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리는 구루 사진들~
쪽쪽이를 하고 있는구루 배를 만졌더니 싫어라 합니다. 발로 제 손을 밀어내요. 밥 먹는 구루 새로 바꾼 사료라 입에 안맞는 것 같길래 가쓰오토핑을 뿌려주었더니 잘 먹습니다. 이러다가 애 버릇 나빠질까 걱정입니다. 열심히 구루밍 하는 중 카메라만 들이대면 구루밍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앗~ 귀가 가려워요~ 처다볼듯 말듯 하더니 결국 한번 카메라를 봐주는군요~ 착하다! 우리 아들네미~~~ 이때만해도 졸려하고있었는데..;;; 얼굴 클로즈업~~~ 앉아있는 포즈도 예술이다~ (그저 식빵만 굽고 있었을뿐인데..;;) 일전에 사료와 모래를 주문할때 온 박스인데 재활용품 버리는 날짜가 안되서 마루 한옆에 놓은건데 구루의 놀이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좋아요!
2007.12.15 -
이틀 전에 구루는 아팠습니다.
어디가 아픈지도 모른채 낮에 밥을 잘 먹고서는 이유 없이 토를 했어요. 잠깐 자고 일어나서 토하고 또 잠깐 자고 일어나서 토하고.. 혹시 몰라서 밥그릇을 비운체 물만 주었습니다. 5시가 조금 지난 시간부터 밤 10시가 가까워질대까지 네번을 토하고서는 제 옆에서 아침까지 잘 잤습니다. 그리고는 아무탈도 없었지요. 설사라도 하면 어디 아픈가보다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며칠 전에 사료를 바꿔주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스트레스 였나봅니다.
2007.12.15 -
첫 눈
지인과 통화를 하던 중에 들려오는 소리 "눈 와~" 언능 전화를 끊고 창 밖을 보니 흩날리는 눈이 옵니다. 이래서 오늘 유달리 추웠군요. 방구석에서 홈피 만들다가 베란다에서 눈 구경 중~ 자다 깬 구루에게도 눈을 보여줘야 겠습니다. ^^
2007.11.19 -
3차 예방접종
구루가 병원에 가서 3차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낯선 곳, 낯선 사람이 있어서 겁에 질렸던 구루는 주사를 두대 맞을때도 "야옹"하고 울었더랬습니다. 몸무게도 재보았는데 1.5kg~1.8kg였구요. 몸무게를 재고 바닥에 애를 내려놓았는데 구석으로 얼른 숨더군요. 꺼네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몇 번 나갔다왔다고 울지도 않고 병원 가는 길 내내 저만 처다보더군요. 주사 맞기 전에 가방 안에 있을때도 저만 처다보더니... 주사 잘 맞았다고 선생님이 키튼참치 두봉을 주셨더랬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잘 키우는거라고 의사샘이 말했습니다. 내년에 종합주사 맞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히히~ 큰일을 치뤄낸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2007.10.30 -
잠에 빠져 쿨쿨~
아주 아주 편하게 자는 구루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이 모습을 볼때마다 개팔자라고 하는데 구루는 엄연한 고양이입니다. 부르면 달려 와서 처다보는 구루, 역시나 하는 행동은 멍멍이 같습니다. (애가 깰까봐 후딱 찍었더니 그림자가 졌어요. 그렇지 않아도 초점 안맞는다고 비난 받고 있는데..;;)
2007.10.29 -
스크래처 발판~
화장실 앞에 두려고 만든 스크래처 발판입니다. 화장시렝 갔다오면 발에 모래가 붙는데 아무래도 이 넓은 판을 화장실 앞에 두면 모래가 여기에만 있을 것 같아서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바닥에 떨어지는 양은 줄을 것 같아요.) 만들었습니다. 줄이 모자라서 반은 그냥 휑~하게 있습니다. 더 사서 감아야죠. 캣닙가루를 뿌려주었더니 탐색을 하는 구루 이내 긁어보는 구루 메달리기 신공으로 옆에서도 긁어보는 구루 손톱을 벅벅 긁을 수 있는 처음 보는 물건이 생기니 신기한지 마냥 긁어봅니다.
2007.10.17